삼양요거트·삼양뽀빠이 등 유제품 관련 상표권 잇따라 출원수제 생치즈 인력 채용도 진행 … 삼양라운드힐 통한 유제품 사업 확장 가능성"상표권은 기한 문제로 재등록 … 사업 관련 들은 바 없어"
-
- ▲ ⓒ키프리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삼양라운드힐을 통해 유제품 사업 등을 통한 다각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아직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라면 외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과 계열사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최근 ‘삼양요거트’와 ‘삼양대관령’, ‘삼양 뽀빠이’ 등의 상표권을 잇따라 출원했다.삼양요거트의 상품군류는 29, 지정상품은 ‘요구르트’이며, 삼양대관령은 상품분류 30으로 ‘과자·떡·빵·아이스크림’ 등이다. 삼양 뽀빠이는 ‘발효 우유, 분유, 연유, 유산균음료, 유제품, 치즈’ 등이 지정상품으로 등록됐다.특히 삼양요거트는 1981년 처음 등록된 상표권으로, 이후 몇 차례 갱신이 이어졌다가 이번에 이미지를 새로 다듬어 재등록됐다.공통점은 모두 유제품과 관련됐다는 점이다. 통상 상표권을 사전 보호의 의미로 출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 등록된 각각 다른 상표권이 동일한 지정상품으로 등록됐다는 것은 관련사업에 대한 준비 과정일 가능성이 크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최근 유제품과 관련된 인력도 모집하고 있다. 계열사 삼양라운드힐이 대관령에서 운영하는 삼양목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활용해 수제 생치즈를 만드는 것이 주 업무다.현재 사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점쳐지는 이유다. 삼양라운드힐이 대관령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실제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라면을 중심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소스전문기업 지앤에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회사는 삼양식품에 불닭볶음면 소스를 공급하고, 농심과 오뚜기 등에는 라면 스프 등을 납품해왔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삼양요거트의 경우 상표권 기한 문제로 재등록한 것”이라면서 “관련 사업 진행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