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접목해 제작 효율성 제고저예산 상업영화 제작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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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스튜디오지니
    kt 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가 영화 공동 제작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3년간 총 10편의 상업 영화를 공동 투자·제작·배급할 계획이다. 총제작비의 50%씩 공동 투자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투자가 위축된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주요 장면을 사전 시각화하는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다. 국내 최다 규모의 통합 판권 보유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부가 판권 사업과 해외 세일즈를 추진하고,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 영화 시장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스튜디오지니의 기술적 혁신과 쇼박스의 시장 전문성이 결합돼 관객에게 차별화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장르의 다변화로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근욱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영화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올해 안에 첫 번째 작품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