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달러화 연속 발행의 SSA 발행전략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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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은행이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SSA 전략을 적용해 글로벌본드 연속 발행에 성공했다.

    11일 산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약 12억 5000만유로 규모의 유로화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9일 1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글로벌본드를 연속 발행하면 동일 기관이 단기간 내 다양한 통화와 만기의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다. 다수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내 안정적인 발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이점이 있다.

    유로화 글로벌본드는 SSA투자자가 선호하는 발행조건(고정채, 3년) 및 아시아계 주요 투자자를 공략한 결과물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물 유로화 공모채 단일 만기로 발행됐다.

    특히 일본계 SSA 발행사가 하루 차이로 발행한 유로화 4년 고정채 대비 9bp 낮게 발행해, 1년의 만기 차이를 감안해도 낮은 가산금리 수준으로 발행에 성공했다.

    달러화 글로벌본드는 유로화와 달러화를 연속 발행하는 티어 1 SSA 기관의 발행 전략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과 발행 물량을 동시에 확보했다.

    산은 관계자는 "다양한 발행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외화조달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