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와 개발자 인터뷰 진행원작 소설 기반 세계관 구성, 배틀로얄 장르도 구현유저 친화 시스템 … “장기간 즐길 수 있는 게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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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정준호 아트 디렉터,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 ⓒ컴투스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가 유저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방대한 세계관과 서사를 바탕으로 음악적 요소가 더해져 게이머들에게 한 차원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컴투스는 지난 10일 ‘더 스타라이트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 플레이 시연과 개발진 인터뷰를 진행했다.게임테일즈가 개발한 더 스타라이트는 원작 소설 4개의 세계관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배경을 가졌다. 각 소설은 앞선 시점을 다루는 일종의 ‘프리퀄’ 역할로, 게임은 해당 소설들의 속편인 ‘시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각 소설들의 주인공들이 ‘마이어소티스’ 대륙에 모여 혼란을 해결한다는 줄거리다.제작진은 4세대 MMORPG를 표방한 것에 대해 부연하며 게임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정준호 아트디렉터는 “레트로 감성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로 만드는 것이 4세대 느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며 “요즘 글로벌 경향이 복고적인 유산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장르 안에서 ‘룩앤필’을 고민하다가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게임은 5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고, 각 캐릭터마다 2개의 고유 클래스가 존재한다. 시연 버전을 통해 경험한 ‘원소술사’는 독 마법을 사용하는 원거리 클래스로, 스킬 연계를 통해 데미지가 강화되는 형태다.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 특성상 UI(사용자 환경)는 PC버전이지만 모바일을 옮겨 놓은 듯한 구성이었다.세계관의 다양성은 게임 곳곳에서 확인된다. 탈 것으로 말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혼재하며, 공간 배경도 중세와 현대를 넘나든다. 남구민 사운드디렉터가 작곡한 음악은 유럽풍 현악기부터 동양의 전통악기, 일렉트로닉까지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배경에 온전히 몰입하도록 만든다.MMORPG에서 플레이어 간 전투(PVP)를 확장한 ‘배틀로얄’ 장르를 도입한 것도 독특한 부분이다. 게이머들은 영광의 섬에 모여 좁아지는 안전구역 내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싸우는 생존경쟁을 펼치게 된다. 제작진은 배틀로얄을 구현하는 데 있어 클래스와 레벨,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간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는 전언이다.제작진은 게임의 단기적 성과보다 유저들이 오래 즐기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에 집중해 온 지난 3년 이상으로 원작 소설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준비해온 것이 더 많다는 취지다.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는 “유저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키우게 하고 싶고 게임을 더 오래 즐기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서사를 키워갈 예정”이라며 “배틀로얄은 엔드콘텐츠는 아니며 PVE 레이드 등을 업데이트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게임을 오래 끌고 가기 위한 유저 친화적인 경제 시스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날 시연된 빌드에서는 아이템 중 최상위인 ‘신화’ 등급이 구현됐지만, 정식 출시때는 ‘전설’ 등급까지만 구현한 버전으로 론칭을 결정했다. 무소과금 유저들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등급 체계를 완화한다는 취지다.컴투스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 스타라이트를 기점으로 MMORPG 장르에서 존재감을 표출하고,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2년 넘게 퍼블리싱 사업을 해왔지만 성과가 부족했다”며 “퍼블리싱 확장 차원에서 더 스타라이트의 성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회사가 한 단계 점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18일 출시 예정이다. -
- ▲ 배틀로얄 입장을 앞두고 '영광의 섬'에서 유저들이 준비하는 모습 ⓒ컴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