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상 품평회를 고객 체험형 행사로 확장"트렌드에 맞는 선물 세트를 고객이 체험하도록 한 것"현장에 전문 바이어 상주 … '기프트 상담' 코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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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팀장이 '기프트 페스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데일리
"획일화된 명절 선물 문화를 바꿔보자라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습니다"이천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팀장은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기프트 페스타'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열린 '기프트 페스타'는 선물세트 체험행사다. 그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던 명절 선물세트 품평회를 고객 체험형 행사로 확장한 것이다.이 팀장은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명절 선물은 너무 많은 상품이 있다보니 백화점에서 추천하는 것들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트렌드에 맞는 선물 세트를 준비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단순히 '주기만 하는 명절선물'을 넘어 보내는 사람도 어떤 선물이 좋을지 직접 보고 체험해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
- ▲ '기프트 페스타'에서 소개된 국산 신품종 포도 '슈팅스타' ⓒ뉴데일리
이날 행사장에는 한우·과일 등 전통 선물세트 37종과 한정판 미식·라이프스타일 상품 73종 등 총 100종의 상품을 선보였다.눈에 띄는 건 과일 코너였다. 솜사탕 맛이 나는 '슈팅스타' 포도는 농촌진흥청과 현대백화점이 힘을 합쳐 개발한 국산 신품종 포도다. 순간적으로 과일들을 모형으로 착각할 만큼 상품들이 싱싱하고 저마다 색을 뽐내고 있었다. -
- ▲ '기프트 페스타' 행사에서 제공한 한우 스테이크와 매실 음료 ⓒ뉴데일리
'명절 선물'에서 빠질 수 없는 '한우세트'도 체험할 기회가 주어졌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100명 한정 한우 스테이크와 제철과일 샐러드 등을 맛볼 수 있었다.미리 준비된 음식이라는 생각에 맛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완전한 오산이었다. 구경하던 외국인들도 스테이크를 하나씩 챙겨 시식하기도 했다.주목할 점은 고객들의 편의를 생각해 스테이크와 음료수 용기도 제작했다는 것이다.사진 속 왼쪽 아래에 엄지 손가락을 넣으면 전체적으로 용기를 지지할 수 있고, 음식을 쏟을 걱정 없이 행사장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
- ▲ 행사장에 마련된 '기프트 상담' 코너 ⓒ남수지 기자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될 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행사장 중앙에 '기프트 상담'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현장에 전문 바이어가 상주하고 있어 1:1 상담이 가능하다.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품을 발굴하고 개발한 사람이 가장 상품을 잘 알 것이라 생각했다"며 "원하시는 분들은 바이어와 직접 상담해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만약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상담을 원한다면 AI에게 물어보면 된다. 행사장 한켠에 놓여있는 QR코드를 스캔 후 화면에서 '부모님을 위한 추석선물 추천'을 누르면 과일 선물세트 등을 추천해준다. -
- ▲ 1년간 농축산물을 정기배송하는 '1년 동안의 선물' 서비스 ⓒ남수지 기자
명절 이후에도 기억에 남는 선물을 이어가고 싶다면 연간 구독 선물 상품 '1년 동안의 선물'을 이용하면 된다. 해당 상품은 연간 8회 발송되며, 가격은 48만원이다.제철에 수확한 농축산물을 1년간 정기배송하는 서비스인데, 봄에는 태백 산나물과 제주 방목 유정초란, 여름에는 충북 음성 블루베리와 의성 유기농 마늘, 가을에는 경북 영양 고춧가루와 유기농 현미, 겨울에는 제주 유기농 당근과 레몬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한편 기프트 페스타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하는 누구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