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산은 경험 바탕,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 다짐중소·벤처 육성·지방산업 체질 개선 등 3대 과제 제시주인의식·청렴·소통 강조… 조직문화 혁신 주문“글로벌 경쟁하는 ‘K-Development Bank’로 도약 의지”
-
- ▲ 박상진 회장 ⓒ산업은행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신임 회장이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통한 생산적 금융 전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15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지원과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산업은행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무가 더욱 무거워졌다”며 “산업은행의 모든 역량을 첨단전략산업 지원,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방산업 체질 개선, 전통산업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30여 년간 산은에서 근무한 내부 출신 회장의 경험과 책임감을 동시에 언급했다. 그는 “30년간 산업은행과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직원들에게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청렴 의식을 바탕으로 원칙을 지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또한 “K-pop이 대한민국 음악의 위상을, K-Food가 우리 음식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듯, 산은도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K-Development Bank’로 거듭나자”고 말했다.취임사 외에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는 최근 본점 이전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직접 언급하며 “직원들이 겪은 상처를 위로하고, 앞으로는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와 첨단전략산업 지원 정책의 핵심 축으로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