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한 KBO와 협업카셰어링·주차 서비스 수요 크게 늘어팬 참여 이벤트로 신규 회원 유치 나서
  • ▲ 쏘카가 KBO와 스폰서십 체결 기념 조인식을 열었다. ⓒ쏘카
    ▲ 쏘카가 KBO와 스폰서십 체결 기념 조인식을 열었다. ⓒ쏘카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가 가을로 접어들수록 절정을 향하고 있다. 올해부터 KBO와 협업해 카셰어링과 주차 서비스를 선보인 쏘카 역시 수요가 크게 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BO리그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5일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635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해 720경기보다 85경기 일찍 1000만 관중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쏘카는 야구의 흥행을 성장 기회로 삼으며 올 시즌 개막과 함께 KBO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해 정규 시즌 잠실 서울종합운동장과 고척 스카이돔 등 9개 구장 1km 이내에서 차량 이용 건수가 전년보다 35% 늘어난 것을 바탕으로 고객 유치에 속도를 냈다.

    또한 늘어나는 관중과 함께 커진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국 단위로 뻗어 있는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활용하고 나섰다.

    현재 잠실야구장은 주경기장 공사로 인해 주차 면수가 줄어든 데다 2027년부터 5년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주차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좌석당 주차면수가 각각 0.045대, 0.046대에 그치고, 고척스카이돔은 0.0029대에 불과해 경기마다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쏘카가 올 3월 개막부터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8월까지 주요 야구장 인근 주차권 구매 건수가 크게 늘어 야구 팬들의 편리한 관람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쏘카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고척 스카이돔과 잠실야구장 반경 2km 이내 주차장의 주차권 구매 회원 수가 각각 57.5%, 52.6% 증가했다.

    오후 5시 이후 시작해 3시간 이상 이어지는 경기 특성상 심야 주차권 수요도 급증해 고척 스카이돔은 전년 대비 259%, 잠실야구장은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고척 스카이돔은 야구뿐 아니라 공연 수요를 겨냥해 제휴 주차장과 심야권 상품을 크게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쏘카는 다양한 팬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신규 회원을 끌어들이고 고객 기반을 넓혔다.

    시즌 초부터 팀별 운전 점수 대항전을 열어 1등 팀에 총 1000만 크레딧을 참가자들에게 균등 분배했다.

    KT 위즈가 평균 78.35점으로 2위 기아 타이거즈를 불과 0.1점 차이로 앞서 팬심을 증명했다.

    월별 최다승 예측 이벤트도 매달 진행해 해당 팀이 최다승을 거두면 대여료 4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야구 팬의 참여를 이끌었다.

    지금까지 누적 최다 득표 팀은 리그 순위와 마찬가지로 LG 트윈스가 1위, 한화 이글스가 2위를 기록했으며 기아 타이거즈는 16일 기준 리그 8위에도 불구하고 팬심을 바탕으로 3위에 올랐다.

    쏘카 관계자는 “카셰어링과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팬들의 편안한 관람을 도우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신규 고객층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