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조합원 52.9% 찬성, 임단협 타결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급 450%+1580만원3차례 부분 파업, '7년 연속 무쟁의'는 무산
  • ▲ 악수하는 현대차 노사 대표. ⓒ연합뉴스
    ▲ 악수하는 현대차 노사 대표.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17일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하고 올해 단체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현대차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은 지난 16일 현대차지부 조합원 투표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과반수 찬성(52.9%)으로 가결됨에 따라 마련됐다.

    노사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 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주식 30주 ▲노사 공동 현장 안전 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통상임금 일부 확대 적용 등이다.

    다만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가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여 ‘7년 연속 무쟁의’ 타결은 무산됐다.

    조인식에서 이동석 대표는 “올해 교섭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뜻을 모은 결과”라며 “하반기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