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CJ·한진 3일, 롯데 6일 휴무최근 일선 대리점들에 공문 보내 공지고객편의와 택배기사 휴식권 모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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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택배업체들이 추석연휴 기간 최소 3일 이상 배송을 휴무한다. ⓒ뉴데일리DB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업체들이 추석연휴 배송 일정을 확정했다. 추석 배송에 차질이 없으면서도 최소 3일 휴무를 결정해 택배기사들의 휴식권을 보장했다는 평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택배업체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일선 대리점에 추석 기간 운영계획을 공지했다. 오는 19일부터 명절 배송 특수기간이 시작되며, 올해 추석 연휴는 내달 12일까지 최장 10일에 달하는 점을 반영해 예년보다 운영계획을 빠르게 확정지었다.CJ대한통운과 ㈜한진은 내달 5~7일, 3일 동안 배송을 쉰다. 양사 모두 허브터미널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멈추고 7일 저녁부터 운영을 재개한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내일 3일, 5~9일 등 총 6일간 배송을 중단한다. 허브터미널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CJ대한통운, ㈜한진과 달리 아직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주 7일 배송을 도입하지 않아 배송 휴무일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주요 업체들이 추석연휴 기간 최소 3일 이상 휴무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은 고객편의와 함께 택배기사와의 상생을 모두 아우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앞서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휴식 시간 보장, 자율적인 작업중지권 부여하는 등 상생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택배업계 관계자는 “추석연휴 시기는 명절 선물 등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물량이 대폭 늘어난다”면서도 “추석 기간 배송과 관련해 일선 대리점에 공문을 보냈으며, 고객들이 배송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택배노조는 주요 업체들의 상생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달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부분의 택배사들은 최소 3일 이상 추석연휴 휴무를 시행해 택배기사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하지만 쿠팡은 연중무휴 배송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쿠팡 택배기사들은 하루의 휴무도 없이 추석 특수기를 온전히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