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을 철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8.11% 급등한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호텔신라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호텔신라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 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고, 이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증권가는 이번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영업이 종료되는 내년 2분기부터 면세 사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면세 부문의 구조적 적자 부담 완화에 따라 호텔 부문 가치 또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