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자폐성 장애인 자립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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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자폐성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 및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과 함께 '손하트'를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9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자폐성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자폐성 장애(Autism)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의 한 유형으로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전문적 돌봄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은 자폐성 장애인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창출 ▲안전한 자금관리 지원 ▲문화예술 활동 후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먼저 그룹 소유 유휴공간을 카페로 새롭게 조성해 근로 의지가 있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년을 채용해 그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또 생활에 필요한 식비·주거비·의료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차별화된 신탁서비스를 제공한다.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비롯해 유언대용신탁, 후견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의 안정적 자금관리를 지원하고, 돌봄가족 사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신탁상품을 제공한다. 이는 장애인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지원이 이어진다. 하나은행의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을 자폐성 장애 예술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무료 제공하고, 배리어프리 음악회를 개최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아울러 2020년부터 공식 후원해 온 러닝 캠페인 ‘오티즘 레이스(Autism Race)’를 통해 임직원 참여와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선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애인과 돌봄가족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