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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을 한층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성실상환 차주 지원 한도 확대 ▲청년·서민 대상 이자 캐시백 신설 ▲사회적 배려계층 주거비 절감 혜택 제공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성실상환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의 한도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린다. 이는 신용점수가 낮거나 다중채무를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하며, 6%를 초과하는 신용대출 이자액 중 일부를 활용해 최대 3% 범위 내에서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해준다.
청년층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제도권 금융 진입을 돕는 햇살론유스 신규 차주에게는 대출 취급 후 1년 동안 대출잔액의 2%를 매월 ‘하나머니’로 캐시백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금융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당 프로그램은 이달 25일부터 시행된다.
또한, 사회적 배려계층의 주거비용 절감을 위해 오는 19일 출시되는 하나원큐아파트론2에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최대 0.4%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약 11만8000명의 금융취약계층 고객에게 ▲신규 대출금리 인하 ▲원금 자동 상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해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물가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금융취약계층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군인·경찰·소방공무원에게 최고 연 8.15% 금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만세 80주년 적금’을 지난 6월 출시했다. 가입 건당 일부 금액을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