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IP 의존도 해소, 다양한 장르 라인업 구축하반기도 포트폴리오 확장, 실적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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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신작 3종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다양한 IP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발표한 신작 3종은 연이어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 3종은 자체IP 기반이라는 데서 외부IP 의존도를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게임들은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더한다.

    지난 3월 출시된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이후 6일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반년이 지난 시점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출시한 수집형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18일 글로벌 출시로 일본과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은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성과에 힘입어 수익성도 제고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1조3415억원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영업이익은 150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하반기는 8월 출시한 ‘뱀피르’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출시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장기 흥행 기틀을 다졌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뱀피르는 출시일인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20일간 누적 매출 2500만 달러(한화 약 3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4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AFK’를 필두로 수집형RPG ‘스톤에이지: 펫월드’, 액션 RPG ‘몬길: STAR DIVE’, 오픈월드 액션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프로젝트SOL’, 액션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 출시가 예정돼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신작 3종 흥행으로 자체 IP 경쟁력과 개발력을 증명했다”며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