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이틀간 전북 익산에서 개최올해 요리경연대회, 역대 최대 규모 총 130여 팀 참가조항목 대표 " K-푸드 산업의 미래 비전 제시"
  • ▲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NS홈쇼핑
    ▲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NS홈쇼핑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26일 전북 익산에서 NS 푸드페스타가 열렸다. 올해로 18년차를 맞은 NS푸드페스타는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RIS 사업단과 국가식품크러스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다.

    바람은 시원했지만 따가운 햇볕에 곳곳에 부채질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행사 개막 전부터 관람객들이 곳곳에서 줄을 서있거나 마련된 자리에 앉아 어떤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기대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푸드페스타'라는 이름에 맞춰 곳곳에서는 음식을 튀기고, 만드는 냄새들이 풍겨왔다.
  • ▲ 푸드페스타에 열린 맥시칸 치킨 팝업스토어 ⓒ남수지 기자
    ▲ 푸드페스타에 열린 맥시칸 치킨 팝업스토어 ⓒ남수지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일명 '지역 맛집'이라 불리는 곳들이 각각 행사장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위치해 있었고, 청년들이 지역 특산물로 만든 배 슬러시 등도 맛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다회용 접시를 들고 원하는 음식을 자리에 앉아 조금씩 즐기거나 곳곳을 구경하면서 각자 행사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맥시칸 치킨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을 방불케 했는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레트로 감성과 최신 트렌드를 결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변에서는 "어! 이거!(맥시칸 치킨)"라며 반가운을 표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메인 행사 중 하나인 요리경연대회도 열렸다. 이날 미식 간편식 요리경연 50팀과 전공 대학생 요리경연 20팀은  당일 공개되는 비밀재료로 즉석에서 요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올해 요리경연대회는 이틀에 걸쳐 일반인·대학생·아빠와 자녀·글로벌(재한 외국인) 등 4개 부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0여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는 약 1억원에 달하고 미식간편식 부문 대상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주어진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 푸드페스타는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동시에 K-푸드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라며 "K-푸드의 가치와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청년과 농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 NS푸드페스타 in 익산 2025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수지 기자
    ▲ NS푸드페스타 in 익산 2025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수지 기자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 대표이사는 "식품이 만들어지고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에서 행사가 열려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 먹고 보고 즐기는 자리를 넘어 청년, 기업,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요리경연대회와 청년창업, 스타트업 경진대회까지 아우러는 국내 대표 K-푸드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익산을 K-푸드 산업의 중심지이자 식품 수도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