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지주·쇼핑·칠성 지분 처분 이어 웰푸드까지 전량 매각롯데재단 상속세 마련 위한 조치" … 창업주 직계 상징성 희미해져비상장사 일부 지분 보유…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
  • ▲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하던 롯데그룹 상장사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 9월 12일 롯데웰푸드 주식 4만주를 팔았고 10월2일에는 시간외매매로 보유 중인 10만939주를 전량 매각한다.

    이로써 남아 있던 롯데웰푸드 지분까지 정리되면서 현재는 롯데 계열 상장사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게 됐다.

    신 의장은 지난 7월에도 롯데칠성음료 주식 24만7073주를 약 321억원에 전량 처분했다. 같은 달 롯데지주 주식 211만2000주를 약 670억원 규모에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를 약 58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창업주 직계의 그룹 내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그동안 보유해온 계열사 지분은 창업주 일가의 상징적 존재감을 보여주는 장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 의장은 비상장 계열사 지분은 일부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코리아세븐 89만4144주(0.85%) ▲한국후지필름 736주(3.51%) ▲롯데알미늄 1315주(0.13%) ▲롯데건설 4만6014주(0.14%) ▲롯데멤버스 4194주(0.17%) ▲롯데상사 2753주(1.25%) ▲대홍기획 261주(6.24%) 등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비상장 지분을 통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