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정관 변경·사내 이사 선임 안건 통과1.5조 투입해 기존·신사업 경쟁력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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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그룹
태광산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등을 신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태광산업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 스카이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 현황과 신규 사업 계획을 설명한 뒤 정관에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사내이사로 이부의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새롭게 추가된 사업 목적에는 화장품 제조·판매, 부동산 개발, 호텔·리조트 운영, 에너지 관련 사업 등 13개 항목이 포함됐다.또한 이부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 전략을 이사회 중심으로 실행할 방침이다.유태호 태광산업 대표는 “경영진 모두가 회사의 미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으로 주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주총은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주주 질의응답이 길어지며 1시간 넘게 진행됐다.태광산업은 기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재편하고 화장품, 퍼스널케어, 홈케어 등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특히 올해와 내년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투자 로드맵을 공개하며, 수익성이 입증된 사업은 증설과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미래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컨설팅 전문가 정인철 부사장을 미래사업총괄로 영입했다.유 대표는 지난달 주주서한에서 “K-뷰티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애경산업 투자를 진행하고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인수를 통해 부동산 개발 진출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룹 차원에서는 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추진 중이며, 한화생명과의 인수전은 11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질 전망이다.또한 제조업 특성에 맞춰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탄소중립 정책과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 발행 논란에 대해서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태광그룹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했으며 이사회는 이달 중으로 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