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관리 실태 지적, 후속조치 일환가정 내 펨토셀 점검·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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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소액결제 해킹 범행수단으로 특정된 초소형기지국 ‘펨토셀’을 회수한다. 국회 청문회서 부실 관리 실태를 지적받아 후속조치 차원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취지다.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 23만2000여대 중 사용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4만3000대를 회수한다. 지난 9월 18일부터 점검과 회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펨토셀은 반경 10m 내 무선 기기를 연결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건물 내 전파 환경이 열악한 음영지역을 해소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KT는 기기 점검과 회수에 동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6만원 상당 유무선 통신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서 확인, 조치해야하는 불편이 있어 점검을 독려하는 차원이다. 장비를 꼭 회수하지 않더라도 점검에 동의하는 고객들에게 쿠폰을 지급한다.전수 점검은 국회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펨토셀 관리가 소홀했다고 인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 일환이다. KT는 전수 점검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 중인 장비는 관리 대상으로 등록하고, 사용되지 않는 장비는 회수해 접속 차단 조치를 취하겠다는 목표다.KT는 이달 말까지 가정용 펨토셀 점검과 회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