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원칙 제정, AI 개발 전과정 책임원칙 적용그룹 차원 내재화, 국내외 AI생태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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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Responsible AI Maturity)’ 평가 기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 로드맵은 글로벌 통신 산업을 대상으로 마련된 첫 AI 윤리 가이드라인이다.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는 ▲Foundational(기본 인지) ▲Evolving(초기 통합) ▲Performing(프로세스 내재화) ▲Advanced(기업 문화 내재화) 총 4단계로 구분되며, KT는 최고 등급인 Advanced를 획득했다.

    앞서 KT는 2024년 ‘책임감 있는 AI 센터(RAIC)’ 설립과 CRAIO 임명을 시작으로 자체 AI 윤리 원칙 ‘ASTRI’를 제정한 바 있다. 이후 AI 윤리 보고서 발간과 AI 모델 사회적 영향·안전성 평가 프로세스 정착, 경영진 심의 체계 도입 등을 통해 AI 개발 전 과정에 책임 원칙을 내재화했다.

    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AI 윤리 위원회를 운영하고 AI 기본법 제정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 왔다. 계열사와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전사 AI 윤리 교육을 제공하는 등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AI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RAI 평가 체계와 위험 완화 기술을 담은 Responsible AI 기술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AI 모델의 유해 응답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 ‘AI 가드레일(SafetyGuard)’은 Kor Ethical QA 등의 벤치마크와 자체 평가에서 F1 스코어 기준 97점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책임감 있는 AI 운영이 단순한 정책 선언을 넘어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AI 윤리 내재화를 지속 강화하고, GSMA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 AI 윤리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배순민 KT AI Future Lab장(상무)은 “이번 평가는 실행력 있는 AI 윤리 거버넌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AI 개발·운영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