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구조개선 전문가로 평가 … “정책 연속성 확보”국정기획위 파견 경험 바탕, 새 정부 금융정책 설계 주도1급 전원 사표 상태 … 금융위 연쇄 인사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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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간 이어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공백이 마침내 메워졌다.금융위원회는 16일 신진창 금융정책국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권대영 전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3개월 만의 인선이다.신 사무처장은 서울 우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 내에서 서민금융과장, 중소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주요 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과 금융산업국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한 대표적 ‘정책통’으로 꼽힌다.특히 최근 몇 년간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 현안에서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파견 시절에는 이재명 정부 금융정책의 밑그림을 그렸고, 올해 ‘6·27 부동산 대책’과 ‘10·15 대책’에서도 실무 책임자로 참여해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을 총괄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중시하는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이번 인사는 금융위의 정책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 사무처장은 부동산,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주요 현안을 모두 다뤄본 인물”이라며 “정책 공백이 컸던 만큼 실무 복귀를 통해 현안 대응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신임 사무처장 선임을 계기로 금융위 내 고위직 인사도 연쇄적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현재 1급 간부 4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상태로, 일부는 이번 주 내 사표가 수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