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정책방향 설명 등 내용 직접 작성국감 이후 "고쳐야 할 부분 반드시 개선" 밝혀
-
- ▲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최근 SNS를 통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한성숙 장관 SNS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전임 장관들과 달리 SNS를 활용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거나 정책 내용을 설명하는 소통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취임한 지 2개월이 흐른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작성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6월 23일 중기부 장관에 지명됐으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7월 24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한 장관은 IT 전문매체 기자로 IT 업계와의 인연을 시작했으며,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이후 서비스본부장, 서비스총괄이사 등을 거쳐 2017년 네이버 대표에 선임됐다. 네이버 대표 출신이 중기부 장관에 지명됐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한 장관이 취임한 지 3개월가량 지난 시점에서 첫 시험대는 국정감사였다.그는 국감 전날에 “국감은 부처의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점검받는 자리이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원님들께서 주시는 지적과 제언을 겸허히 듣고 그것을 정책 개선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언급했다.이어 국감을 마친 후에는 “장관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처음으로 정책 점검을 받는 자리인만큼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했음에도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날카로운 지적과 조언의 말씀이 있었으며,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고쳐야 할 점은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실제로 한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 ▲배달 수수료 등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 및 보호 ▲수출 중소기업 애로 해소 ▲중소기업 제조혁신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
- ▲ 한 장관이 리벨리온에 전한 축하 메시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SNS
한 장관은 지난 15일 ‘소상공인 회복·안전망 강화를 위한 10차 간담회’를 참석한 후 SNS에 해당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정책 건의는 모두 100건이었으며, 이 중 실질적인 도움이 될 74건의 과제를 선별해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흩어져 있던 재기지원·채무조정·폐업지원을 하나로 묶은 ‘재기 종합지원체계’도 새로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정책 홍보·설명 외에 일상적인 내용이나 개인적인 소회를 밝힌 사례도 있었다.한 장관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Rebellions)이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한 점을 두고 “창업 5년 만에 딥테크 유니콘으로 도약한 리벨리온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사례”라면서 “유니콘에서 데카콘으로 성장하고, 빅테크로 커가는 흐름까지 꼭 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축하의 마음을 담아 리벨리온에 “유니콘 등극을 축하드린다, 제3벤처붐을 이끌어 갈 핵심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으며,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이에 화답하기도 했다.한편, 한 장관은 취임 직후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올해 중점 정책 추진 방향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 ▲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 지원 ▲창업·벤처 4대 강국을 위한 새로운 혁신 선도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