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축제 지스타 한달 앞으로 … 엔씨·넷마블·크래프톤 등 참가엔씨, 메인스폰서로 300부스 대규모 전시관 운영 ‘아이온2’ 선보여넥슨,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는 불참 … 작년보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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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타 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의 모습.ⓒ뉴데일리DB
국내 대표 게임축제 ‘지스타 2025’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임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사들이 앞다퉈 신작을 선보이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것. 다만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가 불참하면서 예년 같은 열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 2025’에는 엔씨소프트를 필두로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이 참여해 본격적으로 신작을 알릴 예정이다.먼저 엔씨는 올해 메인 스폰서를 맡아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연다.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오는 11월 19일 출시가 예정된 신작 ‘아이온2’다. ‘아이온2’는 엔씨가 올해 가장 공을 들이는 대표 IP로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 외에 오픈월드 슈팅 역할수행게임(RPG) ‘신더시티(프로젝트명 LLL)’, 퍼블리싱 신작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의 신작도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
- ▲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112부스 145개의 시연대를 확보해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로젝트 이블베인’, ‘몬길: STAR DIVE’ 등 4종을 선보인다.특히 ‘프로젝트 이블베인’의 시연대가 마련되는 것은 이번 지스타가 처음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도 최초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내년 1월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현장에서 시연이 가능하다.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펍지: 블라인드 스팟’, 인조이의 DLC ‘섬으로 떠나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웹젠은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를,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의 신작을 각각 공개한다. -
- ▲ ⓒ넷마블
다만 ‘지스타 2025’가 예전 같은 열기를 이어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올해 ‘지스타 2025’에는 넥슨을 비롯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대형 게임사가 불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넥슨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3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를 꾸린 바 있다. 저조한 참여로 인해 ‘지스타 2025’의 전체 부수는 작년 보다 10.4% 감소한 3010개에 그쳤다.국내 게임사가 해외 게임쇼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여기에는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해외 시장 공략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게임쇼의 참여가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해외 주요 게임사가 ‘지스타 2025’에 불참하는 등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이에 ‘지스타 2025’는 콘텐츠를 강화해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올해 ‘지스타 2025’에서는 콘퍼런스 연사로 세계적인 게임 ‘드래곤 퀘스트’ 창시자 호리이 유지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수석 작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인디게임 전시 프로그램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도 확대됐다.게입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게임업계의 주요 과제가 되면서 ‘지스타’의 입지도 예전 같지 않다”며 “올해 지스타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