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인증 통과 … 종합팹리스 성장 가속화 AI 데이터센터 특화 … 기술력·시장성 확인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축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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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두 사옥 전경ⓒ파두
데이터센터 특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전력관리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상용화에 성공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에 이어 PMIC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종합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다.파두는 PMIC 최상위 등급(Tier 1) 고객 인증 통과 및 양산을 통해 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성과로 파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해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에 이어 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발판을 확보했다.AI로 인해 GPU를 필두로 급격하게 높아진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도체에 공급하는 전력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전력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PMIC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이 때 데이터센터용 PMIC는 GPU, DRAM, SSD 등 서버 컴퓨터 내의 다양한 구성 요소가 사용해야 하는 전력을 각 반도체에 맞게 적절히 변환, 배분, 제어하는 반도체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특히 기존 서버들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면서 매우 빠르게 동작하는 AI서버에서는 순간 순간 치솟는 요구전력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오동작을 방지하고, 전력손실을 최소화 해 전체 전력소비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거보다 훨씬 고정밀, 고효율의 차세대 PMIC가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일례로 데이터센터 서버용 디램(DRAM) 모듈인 RDIMM에서는 과거 PMIC가 사용되지 않았으나 최신 DDR5부터는 PMIC가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또 엔비디아가 제안한 새로운 표준인 SOCAMM에서도 PMIC가 요구된다. 특히 가장 소비전력이 높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는 GPU 한 개 당 수십 개의 PMIC가 필요하다.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PMIC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파두는 지난 2018년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개발에 성공한 이후 5년여의 노력을 거쳐 다수의 글로벌 유수의 메모리 업체들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증을 통과해 대규모 양산 및 공급하고 있다.2022년부터는 전력효율성과 안정성이 향후 데이터센터의 핵심적인 화두가 될 것이라 판단, 2022년부터 PMIC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왔다.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첫 번째 PMIC와 PLP(Power Loss Protection: 데이터센터의 순간적 정전/전력손실에서 반도체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전력반도체 제품)는 데이터센터 SSD에 특화된 제품으로 2024년 개발에 성공해 최근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의 제품인증(qualification)을 통과, 본격 양산이 확정됐다.또한 추가로 동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PMIC 4종 제품에 대한 디자인윈(Design Win, 제품 설계 채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용 PMIC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운영 환경에서 극도로 높은 신뢰성을 담보로 운용돼야 하는 특성상 장기간의 신뢰와 성능 안정성을 확보한 극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기업들이 과점하던 상황이다.파두는 이번 PMIC 인증 성과를 통해 전력관리 반도체에 대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이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파두는 이번 디자인 윈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차세대 성장 로드맵에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사업인 컨트롤러 외 제품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입증했다.파두는 이번 SSD용 PMIC 상용화를 첫 걸음으로 데이터센터 전력반도체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RDIMM용 PMIC 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두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컴퓨팅 자원인 스토리지(SSD)와 메모리 (RDIMM)에 모두 PMIC를 공급하게 된다.또 GPU와 CPU용 PMIC 제품으로의 확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GPU와 CPU용 PMIC는 대전류 관리, 고속 응답성, 초고효율 등 한층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파두는 이미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구현하는 멀티 페이즈 스위칭(multi-phase switching) 등 핵심기술의 특허를 확보하고 R&D를 진행하고 있다.이지효 파두 대표는 "저전력 고효율 설계철학은 팹리스로서 파두가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차별점으로서 PMIC를 통해 파두의 철학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