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개인 차익실현 … 기관이 지수 떠받쳐주줌했던 삼전, SK하닉 상승세 돌아서LG화학·이차전지주, 저평가 및 ESS 기대감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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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2일 장 후반 뒷심을 발휘하면서 3800선을 사수, 3900선에 바짝 다가섰따.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3827.2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3794.52(-0.77%)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최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도체주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소외됐던 화학·조선·이차전지 등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1.13% 오른 9만86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0.52% 소폭 상승한 48만1500원에 마감했다.반면 LG화학은 13% 급등한 39만1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기술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반도체가 쉬어가면서 바이오, 이차전지, 정유화학 등 소외 업종에 온기가 전달됐다”며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이날 기관이 76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7249억, 개인은 54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한편 코스닥지수는 0.76% 오른 879.1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9억원, 991억원 가량 순매도 했으며, 개인은 1784억원을 순매수했다.원달러 환율은 미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1430을 돌파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29.8원에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3.7원 오른 1431.5원에 출발했는데, 이는 지난 5월 2일 1436.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된 여파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