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장서 경쟁력 확보 추진최첨단 절연 설비 라인 추가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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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맨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산역량 확대에 나섰다.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법인인 ‘엠텍(M-TEC)’이 22일(현지시간)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공장을 확장 건설한 것으로, 최첨단 절연 설비인 CCV(현수식 연속 압출) 라인을 추가 도입했다.이번 투자로 엠텍의 중저압 케이블 생산 능력(CAPA)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예정이다.이날 준공식에는 남아공의 통상산업경쟁부(DTIC)의 레스터 바우어(Lester Bouah)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 대사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신영수 엠텍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력케이블은 물론 전차선, 가공선 등 종합 전선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남아공의 전력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 및 설립한 남아공 합작법인이다.중저압 케이블, 가공선, 전차선,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으며, 지난해 매출 1239억원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