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도 물가 2% 내외 안정세 지속 전망내년 수출 둔화 우려 … 대외 불확실성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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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10월 경제상황 평가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가 당초 전망치(성장률 0.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와 수출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저성장 국면 속에서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미국의 대중 관세 강화 등 대외 변수로 수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반도체 경기 회복 시점 등 주요 경제 요인들이 상하방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소비자물가는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요 압력과 국제유가 안정세 등에 힘입어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앞으로의 물가 경로가 국내외 경기 흐름과 환율, 유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