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둔화 뒤 9월 반등 … 한은 ‘기조적 안정 속 변동성 확대’ 진단"농축수산물 안정세 이어지지만 美관세·유가 불확실성 여전"
  • 한국은행은 10월 경제상황 평가를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2.0%, 내년 1.9% 수준으로 전망했다. 최근 물가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나, 통신요금 할인 효과가 소멸되면서 다시 2% 안팎의 흐름을 되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 근원물가는 1.3%로 낮아졌지만, 9월 들어 각각 2.1%, 2.0%로 반등했다. 이는 통신요금 할인 종료 영향이 크며, 물가의 기조적 흐름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높았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기상 여건 개선으로 점차 안정되면서 단기적으로는 2% 안팎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미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물가 경로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