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0억달러·내년 850억달러 흑자 예상 건설·제조 고용 부진에도 서비스업 일자리 늘며 완만한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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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0월 경제상황 평가를 통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100억 달러, 내년 850억 달러로 당초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흑자 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서비스수지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적자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한은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철강·자동차 등 대미 수출은 둔화되고 있으나,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상품수지가 올해와 내년 모두 대규모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는 경쟁국 대비 25%의 관세를 부담하며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고용 부문에서는 올해와 내년 모두 취업자 증가폭이 각각 17만명, 13만명으로 기존 전망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건설 및 제조업 고용은 부진하겠지만, 서비스업 일자리가 정부의 정책 지원과 소비 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한은은 “인구 요인 등으로 내년 취업자 수 증가는 둔화되겠지만 민간 고용 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