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5 개최 … 파트너사와 기술 교류기술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전달하는 과정 그려"배민 2.0 미션, '세상이 식지 않도록 하는 것'"
-
-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CEO가 '우아콘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배민이 세상에 전하는 것은 음식을 넘어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수많은 기술과 시스템,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시간, 마음, 연결의 가치다”2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우아콘)에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기술로 빠른 세상을 만드는 동시에 더 따듯한 미래를 전달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올해로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쌓아온 기술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교류 행사다. 우아한형제들과 관련 협력사, 고객 등이 모여 기술이 가진 힘을 확인하고 서로 배우는 무대로 성장했다.이번 우아콘에는 약 1만여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 중 선정된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이날 오프닝노트에는 김범석 대표와 고명석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나서 배민의 목표와 IT 기술 현황 등에 대해 공유했다.김 대표는 “올해 우아콘은 ‘Delivering the Future’라는 태그라인을 가져왔다”면서 “이 문장은 단순히 미래를 배달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기술이 곧 미래를 현실로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
-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5에는 1만여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했다.ⓒ조현우 기자
김 대표는 과거의 배달의민족을 ‘1.0’으로 정의했다. 기존에는 고객과 파트너를 매칭하는 데 중심을 둔 모델이었다면, 현재 배민이 제공하는 ‘End to End Delivery’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술이 핵심이다.이는 단순히 앱 아이콘을 변경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술로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고 파트너에게는 성공을 돕는 기술 회사로서의 모멘텀이 더해졌다. 바로 ‘배민 2.0’이다.김 대표는 “배민 2.0의 미션은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플랫폼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열정과 관계의 온기, 삶의 희망이 식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술이야말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무기이자 열쇠”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연결돼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좋은 경험을 하면 파트너(점주) 매출이 성장하고, 파트너가 성장하면 라이더의 일과 보상이 늘어난다는 것. 라이더가 안정적으로 일하면 이는 다시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 배민은 이를 ‘플라이휠(Fly Wheel)’이라고 표현했다.김 대표는 “플라이휠을 성공적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은 결국 기술”이라면서 “기술의 도전적 결과들이 모여 사람의 온기를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를 돕는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