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가족 소통과 지원 약속사조위, 공청회 및 자료 공개로 투명성 강화
  •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질의 참석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연합뉴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질의 참석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연합뉴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향후 사고 조사 과정에서 유가족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이배 대표는 “현재 사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원인과 무관하게 돌아가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아픔을 겪은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필요한 부분은 회사가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유진 사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토부가 중간 조사 결과 전반을 공개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국토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될 때까지 사고 조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맹성규 국토위원장은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과정과 제주항공의 유가족 소통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유가족과 최대한 협조해야 제주항공도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이배 대표는 “사조위의 양해가 된다면 유가족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관련 조사 자료는 이미 제출돼 있어 숨길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앞으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열 사조위 단장은 “오는 12월 중 공청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간보고서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CVR(음성기록장치)과 FDR(비행기록장치)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