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승인 받아 2026년 3월 개원 예정실무 기반·리더십 결합한 고등간호교육 모델 구축
  • ▲ ⓒ연세대 간호대학
    ▲ ⓒ연세대 간호대학
    연세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간호학 분야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전문 간호인력 양성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현장 중심 간호리더 육성체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대학교는 28일 교육부로부터 간호전문대학원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간호전문대학원은 2026년 3월 1일 개원을 목표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신설은 실무기반 교육과 리더십 개발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고등 간호교육 모델로, 보건의료 현장을 선도할 실무형 간호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 간호대학은 그간 일반대학원 간호학과와 특수대학원(간호대학원)을 통해 연구 및 직장인 교육을 병행해왔다. 이번 전문대학원 승인으로 실무 중심의 연구와 리더십에 초점을 둔 석·박사 과정을 새롭게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석사과정에는 △노인간호 △아동간호 △임상간호 △종양전문간호 △간호관리 △간호교육 등 6개 전공이 마련된다.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다루며, 박사과정에는 '간호실무리더십' 전공이 개설돼 실무 문제를 연구 주제로 전환하고 현장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연간 모집 인원은 석사과정 60명, 박사과정 10명 등 총 70명이다. 석사과정의 첫 신입생은 2026년 3월 입학하며, 모집 공고는 2025년 10월 발표된다. 박사과정은 같은 해 5월 공고 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졸업생들은 병원,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에서 상급간호사, 관리자, 교육자, 정책전문가 등으로 진출하게 된다.

    연세대학교는 이번 설립을 계기로 국내 간호실무·연구·정책이 상호 연계되는 '미래형 간호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간호교육 표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경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원장은 "이번 간호전문대학원 승인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이 119년간 쌓아온 전통과 전문성이 결합된 결과"라며 "한국형 실무중심 고등간호교육의 모델로 자리잡아 보건의료 혁신과 전문직 간호리더 양성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