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 AI 경험 확대 차원 자연스러운 수순“연결 확장하는 사람 중심 AI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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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에이전틱 AI 기술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알아서 실행하는 AI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정신아 대표는 3일 SK AI 서밋 키노트 세션에 참석해 ‘에이전틱 AI, 가능성에서 현실로’를 주제로 카카오의 차세대 AI 전략을 공유했다.카카오가 선택한 AI 전략은 에이전틱 AI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활용하는 AI에이전트와는 구분된다.정 대표는 에이전틱 AI로의 전환이 사용자 중심 AI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덜 고민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정 피로’를 줄이는 AI 경험이 에이전틱 AI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멀티모달 등 기술이 뒷받침되면서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도 충분히 마련됐다고 짚었다.정 대표는 카카오다운 에이전틱 AI가 갖춰야 할 필수적 요소로 ▲먼저 제안하는 능동성을 의미하는 ‘프로액티브’ ▲스스로 계획 추론하는 단계로 ‘플래닝’ ▲사용자 대화로 실제 완결하는 실행력을 갖추는 ‘액션’ 등 3가지로 꼽았다.다만 에이전틱 AI의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이유로는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꼽았다. 정 대표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맥락 데이터와 에이전트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오픈AI나 구글이 발표한 기술과 규격들도 에이전틱 AI로 나가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카카오는 대화를 활용한 맥락정보를 활용하면서도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택했다는 전언이다. 정 대표는 ”약속장소나 여행지 관련 정보 관련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을 작동하게 된다“며 ”사용자 데이터를 외부에 전송하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카카오는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원하는 결과로 연결시킬 수많은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개방형 에이전트 플랫폼 ‘플레이 MCP’를 갖췄다. 정 대표는 ”플랫폼 상 다양한 툴을 레고 블록처럼 가져와 조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양한 툴이 스스로 동작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빌더도 함께 제공 중”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정 대표는 “에이전틱 AI 기술은 5000만 사용자에게 일상에 스며들며 문제를 해결하고 실행하는 AI로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이 사람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신뢰 위에서 연결을 확장해가는 사람 중심 AI 세상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