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판매 2만4064만대 전년 대비 13.2%↑테슬라 전월 대비 52%↓ … BMS 이슈 여파 추정모델 Y 롱레인지,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는 지켜
  • ▲ BMW iX xDrive60. ⓒBMW코리아
    ▲ BMW iX xDrive60. ⓒBMW코리아
    BMW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테슬라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이슈를 겪은 테슬라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 대비 52% 이상 감소하며 3개월 만에 수입차 월간 판매 3위로 주저앉았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4064대로 전년 동월보다 13.2% 증가했다.

    다만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9월 수입차 판매량(3만2834대)보다는 26.7% 감소했다.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 순위는 BMW 6177대, 메르세데스-벤츠 5823대, 테슬라 4350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볼보(1435대), 렉서스(1226대), BYD(824대), 토요타(813대) 아우디(689대), 미니(657대), 포르쉐(59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9월까지 3개월 연속 수입차 1위를 지켰던 테슬라는 한 달 새 판매량이 52.0% 하락하며 순위가 두 계단 내려앉았다. 최근 BMS 이슈 등이 커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모델로 2424대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1383대, BMW 520 130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389대(59.8%), 전기 6922대(28.8%), 가솔린 2619대(10.9%), 디젤 134대(0.6%) 순이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88% 이상을 차지하며 친환경차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517대(43.7%), 2000cc~3000cc 미만 5744대(23.9%), 3000cc~4000cc 미만 569대(2.4%), 4000cc 이상 312대(1.3%), 기타(전기차) 6922대(28.8%)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283대(67.7%), 미국 4831대(20.1%), 일본 2126대(8.8%), 중국 824대(3.4%)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