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8조1093억원, 전년 대비 21.4% 감소미수금 1351억원 늘어난 14조원·부채비율 375%
  • ▲ 한국가스공사. ⓒ뉴데일리DB
    ▲ 한국가스공사. ⓒ뉴데일리DB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6조3721억원, 영업이익 38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1.4%, 11.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510억원으로 전년대비 44.1% 감소했다.

    판매물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판매단가가 6%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3분기 연결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가스공사의 매출은 6조3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1093억원) 대비 21.4%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3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7억원)보다 11.5% 쪼그라들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26조7350억 원으로 지난해(28조4098억원)보다 5.89% 줄었고, 영업이익은 1조627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실적(1조 8270억원)에 비해 10.91% 줄었다.

    가스 공사의 영업 성과 악화의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부진이 꼽힌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판매 물량은 2535만3000톤(t)으로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단가가 6% 정도 떨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또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원)가 영업이익 축소로 이어졌다. 

    해외 사업 부문의 성과는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1~3분기 누적 기준 호주 GLNG 사업 영업익이 전년대비 981억원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모잠비크 FLNG 사업 실적이 728억원 개선되면서 주요 해외 사업장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14조476억원에서 올해 3분기 14조1827억원으로 1351억원 증가했다. 부채 비율은 전년 동기 403%에서 37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