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실적 선방, 10분기 연속 흑자"실적 방어 넘어 구조적 체질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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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의 도무스 매장 모습. ⓒ한샘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인테리어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샘은 B2C 강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목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3분기 매출 4414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6.1% 감소했지만 현재 침체된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한샘 관계자는 “프리미엄과 중·고가 시장을 이우르는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중심의 유통 채널 개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실적 방어를 넘어 구조적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샘은 최근 몇 년간 B2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유통·마케팅 전반에서 구조 개편에 나섰다. 핵심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 플래그십 구축, 마케팅 활동 고도화가 그 중심축이다.한샘은 지난 6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논현’을 리뉴얼 오픈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방향성을 재정의했다.최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영남권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리뉴얼 오픈한 ‘플래그십 부산센텀’은 개장 직후 매출과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지역 프리미엄 시장의 대표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한샘은 ▲학생방·바스·키즈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을 잇는 유통 경쟁력 확장 ▲B2B 구조 재편을 통한 중장기 수익 기반 확대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한샘 관계자는 “B2C 강화는 단기 실적보다 브랜드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매장,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