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806억원, 영업이익 269억원기타 부문 일회성 비용에 영업이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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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806억원과 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매출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매출 증가 ▲페놀수지 및 AI 반도체용 소재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영업이익은 화학 부문의 견조한 수익에도 패션 비수기 및 그린나래 등 기타 부문 실적 하락 등에 의해 12.76%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산업자재부문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 및 자회사의 호실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또한 아라미드 사업은 적극적인 물량 확보를 통한 가동률 향상으로 적자 폭을 줄여가고 있으며, 타이어코드 사업도 지속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김대용 코오롱인더스트리 IR팀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단기간 내 아라미드의 급격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중장기적으로는 2037년까지 연평균 5~6% 정도 꾸준한 수요를 예상하고 있고 점진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타이어코드 역시 “올해 초 베트남 투자 발표에 이어 국내 에너지·임금 부분 개선이 있으며, 베트남 공장은 내년 말 가동을 바라보고 있고 수익성 개선분은 오는 2027년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화학 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 소재 판매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특히 회사는 AI 관련 전방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지난 6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이전받은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김 팀장은 “가파른 수요에 발맞춰 내년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에는 추가 증설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로 증설한다면 기간은 1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패션 부문은 패션 소비 심리 위축 지속으로 인해 매출이 일부 영향을 받았으며, 고정비 및 프로모션 진행 영향으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한편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84%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운영의 효율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비용 절감을 추진함과 동시에 AI 반도체 기판 소재인 mPPO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