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대와 MOU 체결 … AI·수소 등 공동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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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1일부터 이틀간 '재미 한인 에너지기술·정책 자문단'을 발족하고 메릴랜드 대학과 공동으로 에너지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기평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이 미국 현지 한인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에너지 기술과 정책 자문에 나선다.에기평은 11일부터 이틀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재미 한인 에너지기술·정책 자문단'을 공식 발족하고, 메릴랜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에너지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자문단은 미국에서 활약 중인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에기평의 신규 사업 기획과 정책 자문, 공동연구 과제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심포지엄에서는 AI 기술을 에너지 분야에 접목한 최신 사례들이 소개됐다. 메릴랜드대, 미시간대,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배터리, 데이터센터, 제조기술에 적용된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고 피츠버그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신시내티대는 한국 연구진과 함께 진행 중인 태양광, 청정연료, 수소 분야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했다.에기평은 메릴랜드대와 에너지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메릴랜드대는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에기평은 지난해부터 이 대학 내에 ‘한미에너지협력센터’를 운영 중이다.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미나, 워크숍, 공동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승재 에기평 원장은 "이번 협력은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한미 간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메릴랜드대의 R&D 역량을 국내 제도에 접목해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과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