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 63대 장비·129명 투입
  • ▲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이랜드 천안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15일 이랜드와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물류센터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6시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7시1분 대응 2단계로 올렸다.

    충남소방본부는 천안·아산 지역 소방서에서 소방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29명을 투입해 불길 확산을 차단 중이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상주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물류센터 내 의류 등 물건이 가득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오전 7시20분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은 사고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4층 규모 물류센터 1, 2층은 이미 전소된 상태고, 현재 3, 4층을 중심으로 불을 끄고 있는데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소방본부와 함께 파악 중"이라며 "임직원들과 현장에서 화재가 퍼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