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천안 물류센터서 대형 화재 발생일일 최대 5만 박스 처리하는 대형 물류시설"FW 상품 대다수 … 다른 지점 물류센터 이용 피해 최소화"
  • ▲ 15일 충남 천안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이랜드패션 상품 출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뉴발란스 인터넷 홈페이지
    ▲ 15일 충남 천안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이랜드패션 상품 출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뉴발란스 인터넷 홈페이지
    15일 충남 천안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이랜드패션 상품 출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천안 물류센터에서는 뉴발란스뿐 아니라 스파오, 후아유 등 10개 브랜드를 보관하고 있어 해당 브랜드의 상품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출고 지연되는 상품은 FW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16일 이랜드패션은 전날 충남 천안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인명 피해는 없으나 일부 상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가 국내에 유통하는 뉴발란스는 홈페이지에서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 준비 중"이라고 공지했다.

    뉴발란스 측은 또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는 대로 안내하겠다"며 "불편하게 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랜드패션은 또 자사 브랜드인 스파오, 로엠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이와 같은 공지문을 게재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15일 오전 6시1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약 9시간30여분에 초진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19만3210㎡)로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이다.

    이랜드패션 측은 천안 물류센터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센터가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랜드패션 관계자는 "전국 물류센터를 통해 생산 공장 재고를 다른 물류로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