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서비스 개시부터 이용자 몰리며 접속 장에 겪기도양대 앱 마켓 1위, 주요 스트리밍 1위 콘텐츠로 부상매운 과금요소 지적도 … 장기 흥행 견인할지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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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신작 ‘아이온2’가 오픈 첫날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다. 양대 앱 마켓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을 뿐더러 주요 라이브 스트리밍의 1위 콘텐츠에도 버젓이 이름을 올렸다.실제 ‘아이온2’ 서버는 몰려드는 인파로 잇따른 접속장애를 겪었을 정도. 다만 출시 이후 ‘아이온2’에 대한 평가 논란도 가열되는 분위기다. 기존 ‘리니지 라이크’에서 벗어나는지에 대한 의심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19일 엔씨에 따르면 ‘아이온2’는 서비스 개시 직전인 18일 오후 10시께 이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사전 다운로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정식 게임 출시 전부터 유저의 관심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라이브방송 플랫폼 ‘SOOP’이나 ‘치지직’에서도 단연 1위 콘텐츠는 ‘아이온2’였다.‘아이온2’는 이날 0시 서비스 개시 이후부터 상당기간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40개 서버가 일시적 포화상태를 겪었기 때문. 인기 서버의 경우에는 수천명씩 대기열이 있었을 정도다.심지어 0시 9분께에는 접속 불안정 현상, 0시 40분께는 엔씨의 통합 플랫폼인 ‘퍼플’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들 문제는 2시 11분경에나 해소됐다. 오전 2시 35분에는 포화로 인해 생성 제한된 서버의 추가 확장도 진행됐다.‘아이온2’에 대한 유저의 관심과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신작게임에 서버 장애가 생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곳은 어쨌거나 아직은 엔씨 정도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실제 ‘아이온2’는 엔씨의 올해 최대 승부수다. 기존 ‘리니지 라이크’의 문법을 뒤집어 과금이 승리로 이어지는 이른바 ‘페이투윈(Pay To Win)’ 요소를 배제한 것이 특징. 엔씨는 ‘아이온2’에 연간 최소 3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다만 이런 초기 흥행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아이온2’의 실적에 대한 가장 큰 변수다. 소수의 해비 유저가 실적을 이끌던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아이온2’는 다수 유저 유지를 얼마나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흥행에 가장 큰 요소다.공교롭게도 ‘아이온2’의 오픈을 계기로 기존 ‘리니지 라이크’와의 차별이 확실히 이뤄졌냐는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아이온2’는 개인거래·거래소 이용이 가능한 편의성 멤버십을 1만9700원에, 컨텐츠 추가 이용이 가능한 멤버십을 2만97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들 멤버십 2개를 묶어 월 4만5000에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시즌패스나 현금성 아이템이 포함된 ‘큐나 보급상자’를 구매할 경우에는 과금이 기하급수로 늘 수 있다.이 때문인지 엔씨의 주가는 10시 30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3.7% 하락한 19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