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기준 9만 달러선 아래로 …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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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미국의 9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비트코인이 1억3000만원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달러 기준 가격도 8만6000달러대까지 밀리며 9만 달러선을 하회했다.21일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73% 내린 1억304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에서도 24시간 전보다 4.69% 떨어진 8만695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새벽 4시 5분께에는 8만6057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4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비트코인은 최근 엔비디아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관련주 거품’에 힘을 잃으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던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4월(15만8000명 증가)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만명)도 크게 웃돌았다.반면 실업률은 4.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발표 이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40% 미만으로 낮아졌고, 12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해지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000달러선을 지키지 못하고 2700달러대까지 미끄러졌다. 솔라나는 하루 사이 8.66%나 급락한 132.69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