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등 평가 점수 ↑코오롱ENP와 합병 통해 운영효율화 방점
  • ▲ 코오롱 본사인 ONE & ONLY 타워(원앤온리 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 코오롱 본사인 ONE & ONLY 타워(원앤온리 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기업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ESG역량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환경 부문에서 7.8%p,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6.0%p, 지배구조 부문에서 2.0%p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SBTi(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승인, 각종 환경목표 및 성과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 확대등의  노력이 반영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글로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인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넷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 효율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 고도화 등 다각적인 환경경영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이행 강화, 산업재해 예방 및 인권보장 활동 심화, 지역사회 기여 확장 등의 노력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지배구조 개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 공개, 의결권 행사 방법 다양화 등의 활동과 내부 통제 체계 개선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년 연속 종합 A 등급 달성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관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의 결실”이라며, “탄소중립(Net Zero 205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기후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 리스크 관리 활동 확대,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체질을 한층 높여갈 것” 이라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일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코오롱ENP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코오롱ENP의 자산 및 부채를 포괄 승계하고 기존 코오롱ENP 주주들에게 존속법인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재 부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또 양사의 구매, 생산, 판매, 물류 조직 통합으로 중복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개선 효과도 두드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