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2주연속 둔화…용산·송파·동작順과천 0.35%→0.45%…경기 상급지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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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서울과 인접한 경기 과천시와 광명시 등은 매수세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강남3구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오르며 전월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은 0.18%에서 0.17%로 오름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다만 25개 자치구 가운데 △용산구 △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7곳은 전월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용산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3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0.33% △동작구 0.31% △강동구 0.30% △영등포구 0.27% △성동구 0.26% 순이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일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거래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인천은 0.02%에서 0.06%로 오름폭이 커진 반면 경기는 0.08%에서 0.07%로 줄었다.'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경우 0.35%에서 0.45%로 오름폭이 가파르게 커졌다. 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다.광명 경우 0.31%에서 0.43%로 상승폭이 커지며 과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안양도 0.11%에서 0.24%로 오름폭이 두배이상 확대됐다.지방은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와 8개도 모두 0.01%에서 0.02%로 오름폭이 확대된 양상을 나타냈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도 2주 연속 0.14% 오름폭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0.12%에서 0.11%로 소폭 줄었다.서울에선 서초구가 0.32%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 0.28% △강동구 0.25% 양천구 0.21% 등이 뒤를 이었다.수도권은 인천이 0.10%에서 0.09%, 경기도는 0.11%에서 0.10%로 오름세가 소폭 둔화됐다.지방은 2주 연속 0.05%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7%에서 0.06%로 오름폭이 줄었고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3%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