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메리컬리스마스' … 컬리가 차려낸 오감만족 크리스마스 만찬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 전시장.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사람들이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 우르르 입장을 시작했다. 입장객들은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만찬 테이블을 보면서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컬리는 이날 세번째 푸드페스타를 개최했다. 콘셉트는 빛, 향기, 소리, 감촉, 맛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크리스마스 만찬'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해 소비자를 만났다.

행사장에 들어가자 마음을 설레게 하는 캐롤이 들려왔다. 행사장은  크리스마스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그로서리, 신선식품과 축산, 베이커리, 음료, 헬스 등 총 7개 구역으로 나뉘어있었다.

컬리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은 컬리의 엄정한 기준을 거쳐 선정됐다"며 "컬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눈에 띄었던 점은, 체험형 콘텐츠들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이다. 

거의 모든 부스에서 시식이나 체험이 이뤄졌고,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참여유도, 사은품 증정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었다.

이번 페스타에서 가장 주목할 공간은 '홀리데이 테이블·드림 테이블·라이스 테이블·셰프 테이블 등 브랜드살롱이다.

브랜드살롱은 컬리만의 큐레이션 전략을 집약한 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컬리는 이번에 셰프 테이블과 라이스 테이블에 힘을 줬다.

셰프테이블은 김도윤, 김시연, 김호윤 등 12명의 유명 셰프들이 직접 쿠킹쇼를 선보이는 이벤트다.

이날 오전에는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김호윤 셰프가 직접 '화이트 라구 파스타'를 선보이기도 했다.

컬리의 라이스테이블은 쌀에 대한 설명과 직접 여러가지 쌀 품종을 맛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결국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보였다.

현장에서는 고시히카리, 신동진, 알찬미, 친들미, 향진주 등 4가지 품종을 맛볼 수 있었다. 컬리에서 쌀의 특징에 대해 세세히 설명해주었고, 밥을 지을 때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지도 부연해주었다.

드림 테이블에선 컬리가 제안하는 4가지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테이블과 나만의 테이블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방문객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한 또 다른 곳 중 하나는 풀무원이었다. 풀무원은 이날 페스타에서 2026년 1월 공개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단독 선공개했다. 

현장에 있었던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행사장에 있던 한 관람객은 "오늘은 줄 서기도 편하고 사은품도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컬리푸드페스타에서 대표 미식 축제에 걸맞은 큐레이션과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컬리와 160여 개 브랜드가 준비한 다채로운 맛은 물론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을 통해 행복한 연말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