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와 해외 시장 동시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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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20%를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삼진식품은 공모가 대비 230% 가까이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진식품은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창업한 이후 70년 넘게 어묵과 수산가공품을 생산해온 전통 기업이다. 현재는 창업주 고(故) 박재덕 선생의 손자인 박용준 대표가 3세 경영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어묵 체험관 운영을 비롯해 HMR, 고단백 수산가공식품, 상온 어묵 등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내수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현재 국내 18개, 해외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수출 대상 국가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포함해 총 13개국이다. 미국에서는 H마트 입점 확대를 기반으로 코스트코와 월마트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IPO에서는 기관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2313곳이 참여해 경쟁률 1308.87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6700~7600원)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금액은 약 152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54억원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3224.76대1로 올해 진행된 IPO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1270억원, 청약 건수는 29만9862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진식품의 이른바 ‘따따상’, ‘따따블’ 기준 주가는 3만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