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 남북내륙철도 공사비 2089억원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공사 599억
  • ▲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노반신설 기타공사 노선도. ⓒ두산건설
    ▲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노반신설 기타공사 노선도.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 1공구’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조974억원에 달한다.

    두산건설은 지난 29일 수주한 이번 사업에서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을 시공한다. 해당노선은 설계속도 250㎞/h 고속철도로 전 구간 개통시 서울~거제 이동시간이 약 2시간 30분대로 단축된다.

    제8-1공구는 총 연장 12.28㎞ 가운데 11.28㎞(3개소)가 터널로 구성된 고난도 공사다. 두산건설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평택 SRT 등 다수 고속철도 시공경험과 축적된 터널공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총 공사금액은 2612억원이며 이중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2089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지난 26일 수주한 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공사는 매설후 36년이상 경과한 남강댐계통 광역상수도 대체관로를 부설하고 노후관을 개량하는 프로젝트다. 해당공사가 완료되면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 일원에 대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총 공사금액은 1267억원이며 이중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59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2개월이다.

    두산건설은 철도·지하철·전력구 등 공공인프라 분야에서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무인 중전철인 신분당선의 대표사로서 노선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고 준공 이후엔 자회사 네오트랜스를 통해 운영까지 맡고 있다.

    최근엔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154㎸ 남춘천~춘천 전력구공사' 등 대형 인프라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며 공공토목 분야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형 철도사업과 수자원 인프라사업 수주로 공공토목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