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충정아파트' 포함…남광토건vs두산건설 2파전조합 "수량산출내역서 미제출"…두산 "절차대로 서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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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로5구역 제2지구 재개발정비사업 현장.
서울 마포로5구역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산건설의 서류 누락으로 유찰됐다. 이와 관련해 두산건설은 기한 내 서류를 완비해 입찰을 완료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19일 정비업계와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됐던 마포로5구역 제2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은 두산건설의 필수 입찰서류 누락으로 유찰됐다.당초 이곳은 국내 최초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가 포함된 서울 도심 정비사업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남광토건과 두산건설이 참여하는 올해 첫 중견 건설사간 수주전으로 업계 이목을 모았다.하지만 두산건설이 일부 입찰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경쟁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최종 유찰된 것이다. 조합은 설 연휴 직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다시 착수할 방침이다.조합은 현장설명회 당시 배포된 입찰지침서에 명시된 '수량산출내역서' 미제출을 이번 유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해당 서류는 공사비 산정 기초가 되는 핵심 자료로 제출이 누락될 경우 입찰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는게 조합 측 설명이다.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서류 누락에 대한 고의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추가 분쟁이 발생할 경우 사업 지연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별도 제재 없이 단독입찰에 따른 유찰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두산건설에 대한 재입찰 제한 등 추가적인 불이익 조치는 현재로선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두산건설은 정해진 절차와 기한내 서류를 완비해 입찰 완료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즉각 반박했다.두산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입찰 당일 양사 대리인 및 조합 관계자 등이 입회한 가운데 제출서류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며 "당사는 해당 과정에서 서류 누락이 없음을 확인했고 접수가 정상 처리돼 입찰이 유효하게 성료된 것으로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조합 공문은 '1개사 서류 누락' 취지로 안내돼 있지만 특정 시공사명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누락으로 판단된 서류의 특정, 판단 근거, 확인·의결 절차’' 등에 대한 공식 확인을 조합에 요청해 둔 상태"라고 부연했다.이어 "시공사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조합원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조합에 입찰서류 및 관련 확인자료에 대한 객관적 검증 절차 진행과 함께 증빙자료 보존을 공식 요청했다"며 "이는 정당한 입찰 참여자로서의 권리를 보호하고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