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국무총리·여야 대표·경제부처장관 등 기업인 500여명 참석민·관·정 원팀으로 경제 재도약 한 뜻
  •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뉴데일리DB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뉴데일리DB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은 가운데 경제계와 정부, 국회가 한자리에 모여 ‘민·관·정이 하나 돼 경제 재도약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1962년 시작돼 올해로 6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인과 정부·국회·사회 각계 리더들이 총출동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신년 행사다.

    ‘성장하는 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기업인 500여 명과 국무총리, 여야 4당 대표, 7개 부처 장관이 참석해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주요 기업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시 한번! 기업이 뛰겠습니다’라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기업·정부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을 조명하고, 글로벌 기술 전쟁과 산업질서의 대전환 속에 기업이 다시 한번 힘을 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제계가 적토마처럼 힘차게 나아가자는 다짐이 이어졌다.

    경제단체장과 주요 기업인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해 희망을 전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AI 혁명을 비롯한 거센 물결이 경제질서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한국경제의 대전환을 통해서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무역이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우리는 IMF 외환위기와 코비드(COVID) 펜데믹이라는 거센 파고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끝내 앞으로 나아갔다”며 “그 경험과 끈기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앞에서도 다시 한 번 우리를 움직이게 할 힘”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인들도 새해 다짐을 전했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세계와 소통하며 K뷰티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지향적인 뉴뷰티(New Beauty)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고,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가 주목하는 의과학 AI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로 확산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제계와 정부, 국회가 함께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진 자리였다”며 “기업이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법·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