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개최 금융권 수장 한 자리에 모여
  • ▲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금융권 수장들은 한 자리에 모여 시장 안정과 금융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생산적 금융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과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역할을 강화해 국가 신인도를 지켜 나가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5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제1차관 대독),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해 우리 경제는 금융이 실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역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통화정책과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과 잠재성장률 하락, 양극화라는 대내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6년은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대도약하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과 벤처·창업, 자본시장으로 자금 흐름을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고, 동반성장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생과 금융시장 모두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장 안정이라는 기본 책무를 중심에 두고, 실물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금융이 경제 재도약의 최전선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소비자 신뢰 회복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와 주요국 재정정책, 글로벌 AI 산업에 대한 기대 조정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다”며 “성장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문 간 격차가 큰 K자형 회복으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통화정책은 성장·물가·금융안정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해 각종 경제지표를 면밀히 점검하며 정교하게 운영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방향을 책임 있게 설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