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2% 급등 4525.48 마감개인 6000억원 육박 '폭풍 매수'로 지수 견인외국인차익실현 물량, '동학개미'가 전량 소화
-
- ▲ ⓒ연합
코스피가 4500선마저 훌쩍 뛰어넘었다.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막강한 매수세가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반도체 투톱은 엇갈린 수급 속에서도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14만전자·72만닉스' 시대를 열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상승한 4525.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내내 강한 상승 탄력을 유지하며 4500선 위에 안착,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수급의 주인공은 단연 '개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59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낀 외국인은 6188억원, 기관은 690억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개인의 거센 매수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황제주' 굳히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14만원 '똑똑'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붉은 불기둥을 쏘아 올렸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만원(4.31%) 급등한 72만6000원에 마감하며 '72만닉스' 고지를 밟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거침없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800원(0.58%) 오른 13만8900원에 장을 마치며 '14만전자' 진입을 목전에 뒀다. 삼성전자는 장중 14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이 밖에 한미반도체는 1만6400원(9.80%) 폭등한 18만37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의 랠리를 이끌었고 , HD현대중공업(+7.21%) 등 조선주와 미래에셋증권(+12.55%) 등 증권주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섹터별로는 증권(+4.93%), 조선(+4.01%), 항공화물운송(+3.98%)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은 숨 고르기 … 955선 약보합코스피의 뜨거운 열기와 달리 코스닥 시장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3포인트(0.16%) 내린 955.97로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821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3442억원)과 기관(-311억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다만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HPSP가 11.86% 급등하고 ,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1.78%) 등이 상승하며 개별 종목 장세를 연출했다.◇ 증권가 "유동성 장세 지속 … 과열 경계감도"증권가에서는 코스피 4500선 돌파가 개인 투자자들의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지수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는 가운데 소외됐던 금융(증권) 및 조선 섹터로 매기가 확산되는 이상적인 강세장"이라며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3.8)보다 1.7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