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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이 조금은 나아졌지만, 건전성이 좋지 않은 곳들은 여전히 '심각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캐롯과 KDB생명에 이어 하나금융그룹 계열의 하나손보까지도 적신호가 켜졌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보면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K-ICS 비율은 210.8%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206.8%)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24년 말 232.2% 이후 내리막길에서 일단 상승세로 전환했다. 

    손해보험사의 K-ICS 비율은 224.1%로 전분기보다 9.5%p나 올랐지만,  생명보험사는 201.4%로 0.5%p 상승에 머물렀다. 

    회사별로는 NH농협생명(431.8%)과 삼성화재(275.9%)가 여전히 높았다. 

    하지만 생보업계의 경우 매물로 계속 나와 있는 KDB생명이 165.2%로 전분기보다 11.5%p나 더 떨어졌다. 

    손보업계에서는 캐롯손해보험이 47.9%로 낙제점을 받았고, 하나손해보험조차 123.6%에 그쳤다. 당국은 푸본현대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의 경우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거나 반영될 경우 수치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